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즐거운 여행길…까다로운 공항 검색도 "문제 없어요"

여행하기에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여행은 생각만 해도 가슴이 설레지만 고민스럽고 성가신 것이 바로 짐 싸기다. 짧은 기간의 여행이라도 챙겨야 할 물품들이 있고 장소나 때에 따라서 더 준비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특히 공항에서 금속 탐지키를 통과하려면 혹 실수로 금지 물품이 들어있지나 않을까 왠지 긴장을 하게 된다. 특히 9.11 테러 이후에는 액체용기의 기내 반입이 엄격히 제한되면서 관련 물품의 관리가 아주 신경 쓰이기도 했다. 공항 내 보안 검색이 강화되면서 또 다른 진풍경은 심지어는 신발까지 벗어 검색대를 통과해야 한다는 점이다. 다음은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여행할 때 불편한 점을 줄여줄 수 있는 4가지 물품을 소개한다. ▶휴대용 백 9.11테러이후 가장 신경쓰이는 물품이 기내 반입에 크게 제약이 있는 향수나 화장품 헤어스프레이 면도크림 등이다. 특히 이들 물품들은 제대로 된 크기 안에 화장용품을 담아야만 공항에서 버리거나 압수되는 황당한 경우를 피할 수 있다. 더 엘리트 클리어 백 시스템(The Elite Clear Bag System)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 가격은 29달러 수준이며 업체 웹사이트(www.clearbagsystem.com)등에서 자세한 제품설명을 볼 수 있다. 만약 교통안전청(TSA)에서 발표한 항공기 내 반입을 위한 액체와 젤과 관련된 '3-1-1' 규정을 모른다면 공항에서 낭패를 볼 수 있다. 이 제품은 TSA가 정한 규정에 맞게 용기를 제작 이 물품을 구입할 경우 따로 용량이나 규격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또 용기는 밀폐가 잘되고 내용물을 펌프형태로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해 편리하다. 더욱 저렴한 가격에 비슷한 제품을 구입하려고 한다면 낼진 트레블 키트(Nalgene travel kit)를 해당 웹사이트(www.nalgene-outdoor.com)에서 소형 7.99달러에 구입해 사용할 수도 있다. 엘리트 클리어 밴 시스템(Elite Clear Ban System)만큼 잘 만들어지지는 않았지만 6개 플라스틱병으로 구성되어 있다. ▶압축 백 유가가 급등하며 항공사들이 승객의 가방과 휴대물품의 무게를 제한하는 경우가 더 많아졌다. 따라서 규정이상의 무거운 수화물을 가졌을 경우 추가 화물로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이글 크릭 컴프레션 색(Eagle Creek Compression Sac)이다. 가격은 26달러 수준이며 업체 웹사이트(www.eaglecreek.com)에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업체 측은 이 비닐백을 한쪽으로 눌러가면서 이용할 수 있고 최고 80%까지 볼륨을 줄여줄 수 있으며 대형 의류를 운반할 수 있을 정도까지 줄여준다고 밝히고 있다. 백의 크기는 4가지다. 여행관련 사이트 등에서 이 같은 압축 백을 소개하고 있어 조금만 노력하면 다양한 제품과 실용성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너무 많이 압축할 경우 옷에 주름이 심각하게 생길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소형 백(지갑) 항공기 여행을 할 때 항상 느끼는 불편한 점 하나가 바로 여권과 항공권의 보관이다. 지갑에 넣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들고 다니자니 불편하다. 이런 불편함을 없애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소형 백이다. 더 에어포트 익스프레스 백(The Airport Express Bag)이 유용하다. 가격은 온라인으로 살 경우 20달러 선이다. 소매점에서 구입할 수도 있다. 앞에는 지퍼로 잠글 수 있는 지갑 섹션이 있으며 여권이나 서류 등을 넣을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있다. 색상도 다양해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다. 그러나 신분증과 여권 등 내용물이 쉽게 다 보일 수 있고 또 쉽게 꺼낼 수 있는 그런 소형 백은 구입을 삼간다. 자칫 도둑을 부를 수 있다. 중요한 서류는 가능한 안 보이도록 보관하는 것도 상식이다. ▶실내화 테러 이후 공항 보안검색대 내 새로운 풍경이라면 바로 신발을 벗고 검색대를 통화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때 많은 여행객이 공항 내 더러운 바닥을 맨발로 걷는 것이 부담스럽게 느낄 수 있으며 이런 경우 1회용 실내화를 이용할 수도 있다. 에어포트 부티스(Airport Booties)를 구입해 이용할 수 있다. 10달러(배송료 4.95달러 별도)에 10개를 구입해 이용할 수 있다. 또 업체 웹사이트(www.airportbooties.com)에서 제품 정보를 얻을 수 있다. 1회용 실내화로 다소 우습게 보일 수도 있으며 이미 짐을 싼 상태에서 실내화를 챙기는 것이 귀찮을 수 있지만 정작 공항에서 맨발로 보안 검색대를 지나쳐야 할 때는 매우 유용하다. TSA측은 1회용 실내화를 체크포인트에서 착용할 수 있지만 보안지역을 벗어나기 전 버려야 한다. 전문가들은 2컬레를 챙겨 하나는 보안 검색대를 통과할 때 이용하고 다른 하나는 기내에서 화장실을 갈 때에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조앤 신 객원기자

2011-04-26

"해도 너무 한다" 공항 검색 분통···지나친 몸수색, 전신 투시기 불쾌해

미국내 각 공항의 보안검색이 강화되자 공항 이용객들의 불평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우선 공항 도착 시간이 종전 3시간 전에서 4시간 전으로 앞당겨야 할 만큼 검색이 까다로워지고 있다. 경찰당국은 공항 진입로에 검문소를 설치한 뒤 모든 진입차량들에 대해 검색을 실시하고 있다. 이로 인해 공항 입구는 극심한 차량정체 현상을 빚으며 주차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현재 LAX에는 중무장을 한 경찰들이 폭발물 탐지견을 동원해 삼엄한 경비를 펼치고 있다. 공항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로 인해 일반 이용객들이 겁을 먹는 경우가 잦다. 일본항공(JAL) 한 관계자는 "최근에는 한 어린아이가 덩치가 큰 탐지견이 갑자기 짐이 쌓여진 카트 위에 올라 검색을 하는 것을 보고 놀라 울었던 적도 있다"고 말했다. 몸 수색에 불쾌감을 토로하는 사람들도 많다. 싱가포르를 출발 4일 LA에 도착한 여성은 "검색원들이 가슴 사이 부위까지 조사했다"며 "그들은 벨트.조끼.카디건 등 내 모든 것을 이 잡듯 뒤졌다"며 분개했다. 허은애(23)씨는 "지난달 29일 시애틀 지역으로 단기선교를 떠나기 전에 LAX 수화물 검색대에서 가방속 성경책까지 의심물질로 오해를 받아 요원들 앞에서 짐을 다 풀었다"며 "시애틀 공항에서 LA로 돌아올때도 까다로워진 검색으로 인해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였다"고 전했다. 전신 스캔 시스템의 전면 도입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표하는 승객들도 확산되고 있다. 국적 항공사 한 관계자는 "일부 승객들은 테러의 적은 확률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벌거벗어야' 하는 상황이 답답하고 짜증난다고 하소연했다"고 전했다. 유모(43)씨는 "인간이 수퍼마켓 통조림 깡통이 된 기분"이라며 "계산대에서 스캔되는 것처럼 이젠 비행기 승객은 사람이 아닌 물질이 돼가고 있다"고 인권 침해를 개탄했다. 한편 2월 밴쿠버 겨울올림픽이 열리는 캐나다는 5일 "2개월 내에 11개 공항에 전신 투시기를 설치하겠다"고 발표했다. 네덜란드 영국 독일 이탈리아는 이미 전신 투시기 도입을 밝힌 바 있다. 장열 기자

2010-01-06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